LH, 공공기관 자회사 평가 A등급…신뢰받는 운영의 모범


공공기관 자회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고용노동부 주관의 2024년 공공기관 자회사 운영 실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공공기관의 자회사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자회사 관리의 투명성과 공공성,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중요한 제도다. LH가 이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는 것은 단순한 성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자회사 운영 체계가 체계적으로 자리 잡았고, 국민을 위한 공공 서비스 품질이 제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과다.


공공기관 자회사 운영 실태 평가는 무엇인가

공공기관 자회사 운영 실태 평가는 고용노동부가 매년 시행하는 공공부문 관리 체계 점검 제도다. 이 평가는 자회사의 인사관리, 재정 건전성, 경영 투명성, 고객만족도,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평가 결과는 A~E등급까지 5단계로 나뉘며, A등급은 '매우 우수'한 운영 체계를 갖춘 경우에만 부여된다.

2024년에는 전국 105개 공공기관의 183개 자회사를 대상으로 평가가 이루어졌으며, 그중 한국토지주택공사가 A등급을 받아 자회사 운영의 모범 사례로 부각되었다. 특히 LH는 자회사와의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자회사 경영진의 역량 강화 및 ESG 경영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LH의 자회사 운영 전략과 우수 사례

LH는 현재 청소, 경비, 시설관리, 조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자회사는 공공주택 단지의 생활 서비스를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LH는 자회사들이 단순히 업무 위탁을 넘어, 공사의 경영 철학과 공공성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지원 체계를 마련해 왔다.

이번 평가에서 LH는 자회사 운영 관련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이후의 고용 안정성 및 복지 향상에 기여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임금체계 개선, 근무 환경 개선, 직무교육 확대 등 자회사 직원들의 근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실제 수치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A등급’ 획득은 자연스러운 결과였다.

이외에도 LH는 자회사와의 정례 회의를 통해 실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안을 정책에 반영하는 등 수평적이고 참여적인 운영 방식을 강화해 왔다. 이러한 운영 모델은 다른 공공기관에서도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으며, 공공부문의 책임 있는 경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공공기관 자회사 운영의 사회적 의미

공공기관의 자회사 운영이 중요한 이유는 단지 경영 효율성을 넘어서 국민 삶의 질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자회사는 현장 밀착형 서비스를 담당하며, 공공기관의 핵심 기능을 보조하고 실현하는 실행 조직이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경우, 전국 곳곳에 공급되는 공공주택과 그에 따른 관리, 보수, 생활 서비스 제공 등 실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자회사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자회사의 안정성과 효율성이 확보되어야 국민들이 체감하는 공공 서비스의 품질도 함께 높아진다. 따라서 자회사의 운영 실태 평가는 단순히 내부 경영 지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신뢰와 직결되는 중대한 척도라 할 수 있다. 특히 A등급이라는 결과는 공공기관이 국민을 위한 신뢰받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을 외부에 보여주는 중요한 메시지가 된다.


나의 생각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가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던 터라, 이번 LH의 A등급 소식은 꽤 반갑게 다가왔습니다. 공공의 역할이라는 게 단지 행정적 성과에 머무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실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서비스의 질'로 나타나는 만큼, 자회사의 체계적인 운영은 그만큼 중요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LH는 단순한 부동산 개발 기관이 아니라, 공공주택과 생활 인프라를 책임지는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그 자회사들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되느냐에 따라 국민이 체감하는 만족도도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평가 결과는 그런 측면에서, LH가 국민을 위한 서비스 개선과 조직의 체계화를 꾸준히 추진해왔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고 볼 수 있겠죠.

앞으로도 이런 결과가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더 많은 공공기관에서도 자회사 운영의 내실을 다져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기여하길 바랍니다. 공공 부문이 스스로 만든 기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그 결과가 국민에게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다면, 우리 사회가 조금 더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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