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상업시설 ‘레이크 꼬모’가 인공지능(AI) 청소로봇을 도입하며, 스마트 공간 운영의 본격적인 전환점을 맞이했다. 우미건설의 자산관리회사 우미에스테이트가 도입한 이 청소로봇은 공간 관리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해당 로봇은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해 상업시설 내 청소 작업을 자동화하며, 관리 인력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쾌적한 환경을 상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마트 청소 시스템의 도입 배경과 기술 적용
동탄 레이크 꼬모에 AI 청소로봇이 도입된 배경에는 상업시설 내 공간 활용의 고도화와 운영 효율성 개선 요구가 자리하고 있다. 최근 복합쇼핑몰과 오피스 상업시설은 공간 규모의 확대와 이용자의 다양화로 인해 관리 효율성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우미에스테이트는 청소를 비롯한 시설 운영의 자동화를 목표로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했고, 이 과정에서 자율주행 기반 청소로봇이 핵심 기술로 선정됐다.
이 로봇은 공간 맵핑, 장애물 회피, 청소 경로 최적화 기능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AI 알고리즘을 통해 청소 빈도와 범위를 스스로 조정할 수 있다.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이동량이 많은 시간대나 구역을 우선적으로 청소하게 되며, 이는 시간과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로봇이 학습을 반복하면서 더욱 정밀한 자동화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AI 청소로봇의 기대 효과와 운영 혁신
레이크 꼬모에 도입된 AI 청소로봇은 운영 관리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기대 효과는 청결 유지의 일관성과 노동력 절감이다. 로봇이 상시 운영되기 때문에 휴식 시간이나 야간에도 청소가 가능하며, 청소 인력이 상주하지 않아도 일정 수준 이상의 위생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인력 중심 청소 방식과는 다른 효율적인 관리 모델로, 시설 운영비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더불어 이용자 입장에서는 언제나 쾌적한 환경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와 재방문율 제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방문객들이 위생과 청결에 민감한 점을 감안하면, 자동화된 청소 시스템은 상업시설의 브랜드 이미지에도 긍정적이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의 비접촉 관리 기술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필수 요건으로 떠오르고 있어, 레이크 꼬모의 사례는 스마트 운영의 성공적 도입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우미에스테이트의 향후 확장 계획
우미에스테이트는 이번 AI 청소로봇 도입을 계기로 향후 다양한 상업시설에 스마트 운영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는 청소 업무에 국한되지만, 점차 보안, 조명, 냉난방 제어 등까지 통합된 스마트빌딩 솔루션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연계하여 전체 설비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이 중장기적인 목표로 제시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시스템을 시작으로 ‘운영 효율성과 사용자 경험’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상업시설 운영 모델을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공간 관리가 아닌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능형 운영 체계가 형성되며, 이는 향후 스마트시티 내 민간 상업시설 운영의 전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탄 레이크 꼬모의 사례는 기술과 공간 운영의 결합을 통해 상업시설 관리가 어떻게 진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구체적인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