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아시아가 최근 부동산 마케팅 전문가 조현욱 전 현대건설 마케팅 분양 실장을 전무이사로 영입했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인력 보강을 넘어, DK아시아의 주거 브랜드 ‘로열파크씨티’를 고급 주거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주목된다. 특히 부동산 시장의 트렌드 변화와 맞물려, 기업의 마케팅 역량이 주거 상품의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한 상황에서 이번 행보는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조현욱 전무의 이력과 업계 내 영향력
조현욱 전무는 대우경제연구소, DL이앤씨, 현대건설 등 국내 유수의 건설사에서 마케팅 및 전략 기획 업무를 총괄하며 업계 내 실무형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현대건설 재직 당시에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구축과 대단지 분양 전략 수립을 주도했으며,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에서 프로젝트 리더로 활약한 경력도 갖고 있다.
그가 강조하는 ‘MDC(Marketing Driving Change)’는 마케팅이 단순 지원 기능이 아닌 기업 경영 전략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으며, DK아시아가 추진 중인 브랜드 고도화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실제로 조 전무는 소비자 심리 분석, 지역 맞춤형 콘텐츠 마케팅, 분양 전략 다각화에 강점을 가진 인물로, 로열파크씨티의 마케팅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열파크씨티’ 프로젝트의 핵심 전략
로열파크씨티는 DK아시아가 인천 검단신도시에 조성 중인 대규모 민간도시 개발 프로젝트로, 총 3만6000가구 규모의 주거 타운을 목표로 한다. 단순한 아파트 공급을 넘어, ‘도시와 리조트가 결합된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콘셉트로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2차 사업 분양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조현욱 전무의 전략 수립 역량은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DK아시아는 ‘로열파크씨티’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 분양 마케팅 시스템 도입 ▲지역 친화형 커뮤니케이션 전략 ▲주거 만족도 중심의 설계 피드백 시스템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조 전무는 이와 관련해, “고객의 시선에서 프로젝트의 모든 접점을 설계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한 바 있으며, 특히 실수요자 중심 접근이 시장에서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부동산 마케팅의 변화와 DK아시아의 대응
최근 부동산 시장은 단순히 분양률만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 브랜드의 지속성, 소비자 만족도, 커뮤니티 활성화 등 다양한 지표가 함께 평가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마케팅 전략에 근본적인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채널을 통한 맞춤형 정보 전달, SNS 기반 바이럴 마케팅, 유튜브 콘텐츠 마케팅 등도 신뢰와 공감 형성의 핵심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DK아시아는 조 전무의 합류를 통해 기존의 공급자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철저히 수요자 중심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케팅팀 내 조직 재정비, 외부 전문가와의 협업 확대, 브랜드 아이덴티티 정립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로열파크씨티뿐 아니라 향후 전국적으로 확장될 프로젝트 전반에 적용될 예정이다.
주택 소비자 변화에 맞춘 미래 전략
현대 주택 소비자는 가격만을 고려하지 않는다. 입지, 커뮤니티, 생활 인프라, 브랜드 신뢰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기업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요구하고 있다. 조 전무의 전략은 이런 변화된 소비 패턴에 맞춰, ▲라이프스타일 제안형 콘텐츠 ▲고객 참여형 홍보 프로그램 ▲분양 이후 만족도 조사와 피드백 반영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구축되고 있다.
DK아시아는 로열파크씨티를 단순한 주거 단지가 아닌, ‘도시에 살며 리조트를 누리는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육성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신도시 시장에서의 포지셔닝을 확고히 하고, 나아가 수도권 주거 브랜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나의 생각
조현욱 전무의 영입은 단순한 고위직 인사의 의미를 넘어서, DK아시아가 얼마나 치열하게 브랜드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 같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마케팅이 부족하면 소비자와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번 선택은 로열파크씨티의 가치 향상에 분명한 긍정 효과를 줄 것입니다.
소비자와의 접점을 설계하고, 브랜드에 감성과 스토리를 더하는 일. 이것이 바로 현대 마케팅의 핵심이며, DK아시아가 이 분야의 검증된 전문가와 함께 한다는 건 앞으로의 프로젝트가 단지 '잘 지은 집'을 넘어 '살고 싶은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가능성을 열어주는 신호일지도 모르겠습니다.